도요다 데이지로

3. 군 경력

텐노지 중학교와 도쿄외국어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해군병학교에 입교하여 제33기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동기로는 도요다 소무 대장이 있었으나, 오이타현 출신인 소무와는 병학교 입학 전까지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 고생한 소무와 천재형인 데이지로는 정반대의 유형이었지만, 장관으로 승진할 무렵에는 "양 도요다"로 불리며 장래가 촉망되었다. 러일 전쟁 직후인 1905년 11월에 제33기는 졸업 후 동남아시아 방면으로 원양 항해를 떠났다. 소위~중위 시절에는 "가토리", "아야세", "치토세"에 승함했고, 포술·수뢰학교 보통과를 거쳐 "시키시마", "사쓰마"의 승무원으로서 실력을 쌓았다.

1910년 대위 진급과 동시에 해군대학교 을종 학생, 포술학교 고등과에서 1년간 수학하고 모두 우등으로 졸업했다. 이듬해 영국 주재를 명받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유학했으며, 1914년에 귀국 명령이 내려질 때까지 2년 반 동안 학문에 매진했다.

제1차 세계 대전 시기에는 제4전대 참모로 참전하였고, 종전 후 해군대학교 갑종을 졸업하고 군무국에서 근무하였다. 1923년부터 4년간 영국 대사관 부무관으로 근무하였으며, 귀국 후에는 "아부쿠마", "야마시로"의 함장을 역임하고 런던 해군 군축 회의에 수행원으로 참여하였다.

소장으로 승진한 데이지로는 요코스카 진수부 참모장을 거쳐 1931년 군무국장에 임명되었으나, 반년 만에 물러났다. 이후 항공 본부로 전속되었다가 히로 공창 장으로 임명되었다. 히로 공창에서 근무하면서 데이지로는 현장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공업 생산력 향상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1934년 함정 본부 총무부장, 1936년 구레 공창장, 1938년 항공 본부장(1939년 여름에 3개월간 함정 본부장 겸임)을 역임하며 군사 기술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사세보 진수부 장관 시절에는 야마모토 이소로쿠 해군 차관으로부터 차기 차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1940년 해군 대신과 차관이 교체되면서 데이지로는 염원하던 차관 자리에 올랐다. 독일-이탈리아-일본 삼국 동맹 체결을 위해 활동했으며, 동맹 성립 후에는 고노에 후미마로 수상에게 대미 교섭의 책임은 외무성과 정부에 있음을 암시했다.

3. 1. 제1차 세계 대전

4. 정치 경력

1940년 해군 부상(副相)으로 임명되었다.^[3] 1941년 제2차 고노에 내각에서 상공대신으로 임명되었으며, 해군 대장으로 승진 후 예비역이 되었다.^[3] 같은 해 6월, 고노에 내각의 외무대신으로 임명되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노무라 기치사부로를 미국 대사로 파견하고, 소련과의 우발적 전쟁을 피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3] 1941년 10월, 고노에 후미마로 내각이 총사퇴하면서 함께 사퇴하였다.^[5]

1940년 해군대신 요시다 젠고가 사임하고 오이카와 고시로(及川古志郞)가 뒤를 이었다. 해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제국과 나치 독일, 이탈리아 왕국의 삼국 동맹이 맺어졌다. 도요다는 여기에 반대했지만, 1940년 12월 해군 부상(副相)으로 임명되었다.

1941년 제2차 고노에 내각이 성립되자 도요다는 군을 떠나 상공대신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해군은 그의 사퇴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해군 대장으로 승진시켜 예비역이 되었다. 해군의 고가 미네이치(古賀峯一) 대장은 도요다를 "해군의 경력을 정치적 출세의 발판으로 이용했다"고 비난하였다.

3개월 후, 고노에는 지나치게 호전적인 마쓰오카 요스케(松岡洋右) 외상을 경질하기 위해 내각 해산을 위해 일시적으로 사임하였고, 다시 내각을 조직하여 1941년 6월 후임 외상으로 도요다를 임명하였다. 도요다는 미국과의 관계를 호전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노무라 기치사부로(野村吉三郞)를 미국 대사로 파견하였다. 또한 나치 독일의 공격을 받고 있던 소련과 우발적 전쟁을 피하기 위해, 관동군의 훈련상황을 소련에 통고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미국과의 관계는 계속 악화되었고, 1941년 10월, 미국과의 전쟁이 불가피함을 깨달은 고노에 후미마로는 수상직을 사퇴하고 내각은 해산하였다. 도요다도 함께 사퇴하였다.

5. 전쟁 이후

도요다는 이후 산업계로 진출하여 일본제철의 사장이 되었다. 전쟁 기간 동안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제철 사업에 전념하여 공정 개선에 기여하였다. 전쟁 말기 스즈키 간타로 내각에서 군수대신 겸 운수통신대신으로 임명되었다.^[7]

일본의 항복 이후, 외무대신 재직 시절 전쟁을 피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참작되어 다른 외상들과는 달리 전범 재판에 기소되지 않았다. 그는 산업계로 돌아가 제철 사업에 전념하다 1961년 신장암으로 사망하였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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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족 관계

• 아내: 미츠코 (타케다 히데오의 딸)^[1]
• 장인: 타케다 히데오 (해군 중장, 미쓰비시 조선・미쓰비시 전기 회장)^[1]

8. 기타

도요다 데이지로는 훈1등 욱일동화대수장(1961년 11월 21일, 사후 추서), 훈1등 욱일대수장(1940년 4월 29일), 훈1등 서보장(1941년 5월 9일) 등을 수훈하였다.^[17]

참조

_[1] 서적 Imperial Japanese Navy
_[2] 웹사이트 Imperial Cruisers http://www.combinedf[...]
_[3] 서적 The Cambridge History of Japan
_[4] 서적 Balancing Risks
_[5] 웹사이트 US–Japan War Talks http://www.jacar.go.[...] 2007-07-10
_[6] 서적 日本陸海軍総合事典
_[7] 서적 大日本帝国最後の四か月 河出書房新社 2015-07-20
_[8] 간행물 官報 1945-10-09
_[9] 서적 貴族院要覧（丙） 貴族院事務局 1947-12
_[10] 뉴스 毎日新聞 毎日新聞 1952-03-10
_[11] 간행물 官報 1907-02-13
_[12] 간행물 官報 1921-01-21
_[13] 간행물 官報 1925-02-20
_[14] 간행물 官報 1930-03-01
_[15] 간행물 官報 1937-12-22
_[16] 간행물 官報 1941-05-23
_[17] 간행물 官報 1941-05-12
_[18] 간행물 官報 1942-02-12
_[19] 아카이브 赤堀鉄吉外十四名外国勲章記章受領佩用の件
_[20] 서적 フランクリンの果実 文藝春秋 1988